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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337fff.com/artist/yeop_2.html
지구의 그림자가 달을 완전하게 가리던 밤, 검게 가려지는 그 달을 그렇게 오래 바라보면서도 몰랐는데 뜬금없게도 8년만에 태양면을 통과하는 금성을 보다가 깨달았어. 잠시나마 일치했던 우리의 궤적이 다시 엇갈리는 건 자연스러운 거였더라고. 삶이라는 각자의 공전궤도에 따라 우린 다시 마주하거나 그렇지 않거나 하겠지. 아, 태양면을 통과하는 금성을 지구에서 볼 수 있는 다음 기회는 105년 후에나 찾아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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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337fff.com/index.html
이웃탐험 : 무덤새의 무덤. 이웃탐험 : 11번째 남자 - 두 번째. Crumpled Drawing - Map. Crumpled Drawing - Discovery. 그 후에도 비는 멈추지 않았다. 오늘은 잊지 않고 물을 주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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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337fff.com/artist/yeop.html
남자는 들고 있던 삽을 땅에 내리꽂은 뒤, 온 몸에 묻은 화산재와 흙먼지를 털어냈다. 얼굴에 묻은 흙먼지까지 모두 털어낸 그는 자신의 빳빳한 턱수염을 만지작거리며 일립의 말을 이어받았다. 그리고 잿빛의 덤불 속에 몸을 숨긴 무덤새들이 자신의 알을 훔쳐간 남자들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아버지는 끊임없이 폭발하고 분화하는 그 산을 가까이에서 평생 지켜보며 살면서도 그곳을 떠나려 한 적이 한 번도 없었대요. 그리고 어쩔 수 없이 떠나야 했던 순간에는 안타깝게도 저와 단 둘뿐이었죠. 일립은 남자의 말에 대답 없이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일립의 머릿속에도 자신을 덮쳤던 불행의 장면들이 잠시 떠올랐다. 일전에 말을 끝도 없이 내뱉는다던 노인 이야기 한 적 있었죠? 그런 사람 여기도 많이 드나들었죠. 우리 아버지도 크게 다를 것 없기도 했고요. 돌아보면 말을 나눴다기보다는 줄곧 자기 이야기를 들어 달라, 아니던가요? 잠시간의 적막이 흘렀고 일립의 침묵을 동의로 간주한 남자가 다시 말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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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337fff.com/artist/yeop_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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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337fff.com/artist/kimgoyang_4.html
그 후에도 비는 멈추지 않았다. 오늘은 잊지 않고 물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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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337fff.com/artist/zorki_4.html
Neticle'의 부분을 편집한 작업. Abyss-0107] 2009, Digital print, 110 x 110cm. Abyss-1358] 2009, Digital print, 110 x 110cm. Abyss-1411] 2009, Digital print, 33 x 48.3cm. Abyss-1424] 2009, Digital print, 33 x 48.3cm. Abyss-1444] 2009, Digital print, 33 x 48.3cm. Abyss-1500] 2009, Digital print, 33 x 48.3cm. Abyss-1813] 2009, Digital print, 33 x 48.3cm. Abyss-1923] 2009, Digital print, 33 x 48.3cm. Abyss-2221] 2009, Digital print, 33 x 48.3cm. Abyss-2353] 2009, Digital print, 33 x 48.3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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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337fff.com/artist/kimgoyang_5.html
그 후에도 비는 멈추지 않았다. 오늘은 잊지 않고 물을 주었습니다. 그 후에도 비는 멈추지 않았다. 나는 여덟 그루의 나무 중에 가장 키가 컸다. 아마도 해가 뜨는 방향에서 가장 가까웠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그래봤자 다른 나무들과 크게 차이 나는 것은 아니었다. 그것도 아니면 덜 파진 구덩이에 심어졌는지도 모르겠다. 어찌 됐던 간에 매일 아침마다 집주인은 나를 기준으로 집을 빙 둘러 싸고 있는. 여덟 그루의 나무들의 키를 매일 쟀고, 키 순서대로 아주 조금의 물을 주었다. 그리고 집 주변에 있는 잡초를 아주 말끔히 정리했다. 그러고 나면 이 세상에 집주인과 나를 포함한 여덟 그루의 나무 이외에. 어떠한 생명체도 존재하지 않을 것 같았다. 나를 포함한 여덟 그루의 나무는 모두 조용했다. 나도 딱히 먼저 말을 거는 타입은 아니었기 때문에. 계절이 두 번쯤 바뀌었지만 나를 포함한 여덟 그루는 서로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다. 무슨 생각을 하는 지도 알 수 없었다. 비가 오길 바라고 있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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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337fff.com/artist/kimgoyang_3.html
그 후에도 비는 멈추지 않았다. 오늘은 잊지 않고 물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이따 오후가 되면 직접 나가서 댐의 이곳저곳을 확인해야 한다] 2007, Digital print on paper, 42 x 29.7 cm.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존재감이 사라진다] 2007, Digital print on paper, 42 x 29.7 cm. Untitled] 2007, Digital print on paper, 29.7 x 21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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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프로젝트 제안도 흥미로운 이벤트 소식도 안부 메일도 모두 환영입니다! 전화/ 010 4023 1452 (박선엽). 온라인샵/ www.shop337fff.com. 페이스북/ www.facebook.com/337fff. 블로그/ blog.naver.com/337fff. 간단히 이메일만 등록하시면 새 소식을 빠르게 전해드려요. 337FFF에서 소개하는 작품 중 구매가 가능한 작품의. 이미지와 텍스트에는 해당 작품의 구매페이지로 바로. 이동이 가능한 버튼이 숨어 있답니다. 사이트 속 숨겨진 구매버튼을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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