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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현 신부의 성공회 이야기. Laquo; Previous Entries. 영원한 양식 – 세월호가 남긴 고통의 빵, 눈물의 잔. Monday, April 20th, 2015. 사도 6:8 15 / 시편 11:17 24 / 요한 6:22 29. 2015년 4월 20일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아침 성찬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하나이다. 그날은 오늘처럼 비가 왔습니다. 오늘처럼 아침 미사를 드리고 잠시 교우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여러 일로 매우 무거운 마음이 흐르던 4월이었습니다. 부활절을 맞이했지만, 부활의 느낌이 없는 시간들이었습니다. 문자로 연락이 왔습니다. 자리를 털고 곧장 수원 연화장을 향한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연화장 올라가는 길에는 안산 단원고의 상징색인 초록 리본에 달린 슬픔과 아픔, 미안함과 분노가 비에 젖어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제 몸도 이미 흔들리며 젖었습니다. 남은 언니와 동생들이 남은 삶 동안 터럭 하나 다치는 일이 없도록 하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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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현 신부의 성공회 이야기. 경청과 봉사 – 환대의 두 차원. July 17th, 2016. 경청과 봉사 – 환대의 두 차원. 오늘 읽은 아브라함과 사라 이야기는 환대의 신앙을 잘 보여줍니다. 그들은 뜨거운 햇볕 아래서 지쳐 걷는 세 나그네를 초대하여 극진히 대접합니다. 자기 자신이 고향을 떠나 떠돌며 사는 처지이기에, 지친 나그네의 모습이 더욱 측은합니다. 이 연민으로 새로운 사람을 제 식구처럼 품는 행동이 곧 신앙입니다. 거기서 그들은 하느님을 만납니다. 그 만남이 외로운 부부에게 뜻밖의 축복을 선사합니다. 그 시절, ‘아들’의 축복은 그들의 존재를 하느님께서 인정하신다는 뜻이었습니다. 오늘 복음은 환대의 더 깊은 진실로 우리를 이끕니다. 그 때문에 이야기를 더 세심하게 살펴야 합니다. 나그네 예수님을 극진히 대접하던 마르타는 손님 곁에 앉아 듣기만 하는 마리아가 야속하여 불평합니다. 예수님은 시중드는 마르타가 아니라 마리아의 편만 들어주시는 것일까요? 섬김보다 배움이 더 훌륭하다는 뜻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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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현 신부의 성공회 이야기. 제 블로그와 다른 성공회 인터넷 정보 프로젝트. 성공회 전례학 포럼, 성공회 위키, 성공회 공동 블로그 등)를 위해 후원하실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여러분의 기도 속에서 저와 더불어 이 프로젝트를 기억해주시는 것이 가장 큰 힘이 됩니다. 또한 재정적인 후원을 하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후원을 통해서 인터넷 공간 안에 좀더 알찬 성공회 관련 정보들을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입금하시고 제게 이메일로 우편 주소를 보내주시는 분께는 감사 카드를 보내드리고, 후원자 명단에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익명을 원하시면 밝히지 않습니다). Viamedia21@gmail.com 으로 인사와 격려의 말씀을 전해 주세요. 신한은행 110-053-550101 (예금주: 주낙현). 이콘 구입 (10% 할인). 한국성공회 GFS http:/ cafe.daum.net/GFSclub. 프란시스 수도회 KFB (크리스토퍼, 스테파노, 로렌스 형제). 조충연-최희정 부부, 서울교구 질그릇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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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현 신부의 성공회 이야기. Laquo; Previous Entries. 부활하는 사랑 – 용서와 환대의 밥상. Sunday, April 10th, 2016. 부활하는 사랑 – 용서와 환대의 밥상. 그리스도교 신앙은 낯선 나그네가 던지는 뜻밖의 소식을 듣고 받아들이는 순간에 펼쳐집니다. 낯익은 것을 떠나 새롭고 낯선 일에 마음을 열고 새 사람을 만나는 일로 교회는 성장합니다. 낯선 사람이 피워놓고 기다리는 모닥불에 지치고 젖은 자기 몸을 맡길 때, 그동안 믿고 누렸던 과거에서 벗어나 어색하고 불편하고 초라하기까지 한 밥상에 초대받아 함께 음식을 마련하고 나눌 때, 우리 삶은 새로운 기운을 회복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나눈 아침 밥상의 풍경이 주일에 모여 나누는 우리 성찬례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이 환대와 나눔의 밥상에서, 이제 예수님은 당신을 모른다고 부인했던 베드로를 온전하게 일으키십니다.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부활 신앙은 우리 삶과 세상에 사랑의 감각을 회복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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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현 신부의 성공회 이야기. Laquo; Previous Entries. 일치와 진리 – 예수의 고별 기도와 성 알퀸. Wednesday, May 20th, 2015. 부활 7주간(승천후주일) 수요일 and 성 알퀸 축일. 사도 20:28 38 / 시편 68:28 29, 32 35 / 요한 17:11 19. 2015년 5월 20일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아침 성찬례. 본기도 – 요크의 알퀸 (Alcuin of York). 전능하신 하느님, 교만하여 무지한 시대에 주님의 종 알퀸 부제를 세우시어, 배움의 불꽃을 다시 붙여 주셨나이다. 비오니, 이 시대 속에서 흔들이며 혼란스럽게 살아가는 우리에게 빛을 비추시어, 주님께서 마련하신 영원한 진리를 탐구하며 나아가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영원히 사시며 다스리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하나이다. 교회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곳이라고들 합니다. 늘 경험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어떤 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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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현 신부의 성공회 이야기. Laquo; Previous Entries. 제자되기 – 예수님 몸짓 연습. Sunday, September 4th, 2016. 제자되기 – 예수님 몸짓 연습. 돌아서서 – 예수님은 군중을 이끄시는 걸음을 멈추고 ‘돌아서서’ 말씀하십니다. 새롭고 권위 있는 가르침, 치유와 기적으로 그분의 인기와 명성이 높습니다. 눈에 보이는 이익과 손에 잡히는 혜택에 사람이 모이곤 합니다. 예수님은 당신의 인기와 명성의 유혹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으십니다. 또한, 모여 따르는 군중에게도 편리와 안정이 신앙의 진정한 이유인지를 묻습니다. 신앙인은 다 잘돼가는 일을 두고도, 그 일이 어떤 힘으로 굴러가고 있는지 늘 ‘멈추고 돌아서서’ 묻는 사람입니다. 이를 ‘성찰의 신앙’이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이 모든 삶을 돌아보고 이기심을 미워하고 낮게 앉아서 자신의 존재와 역사를 깊이 성찰하라고 하십니다. 찌꺼기를 버리고 바른 길을 따르라 고 분부하십니다. 이것이 제자의 삶입니다. 예수님도 오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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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현 신부의 성공회 이야기. Archive for the '일상' Category. Laquo; Previous Entries. 제자되기 – 예수님 몸짓 연습. Sunday, September 4th, 2016. 제자되기 – 예수님 몸짓 연습. 돌아서서 – 예수님은 군중을 이끄시는 걸음을 멈추고 ‘돌아서서’ 말씀하십니다. 새롭고 권위 있는 가르침, 치유와 기적으로 그분의 인기와 명성이 높습니다. 눈에 보이는 이익과 손에 잡히는 혜택에 사람이 모이곤 합니다. 예수님은 당신의 인기와 명성의 유혹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으십니다. 또한, 모여 따르는 군중에게도 편리와 안정이 신앙의 진정한 이유인지를 묻습니다. 신앙인은 다 잘돼가는 일을 두고도, 그 일이 어떤 힘으로 굴러가고 있는지 늘 ‘멈추고 돌아서서’ 묻는 사람입니다. 이를 ‘성찰의 신앙’이라고 합니다. 하느님 나라 살기 훈련. Sunday, August 28th, 2016. 하느님 나라 살기 훈련. 루가 14:1, 7 14). 예수님도 오늘 식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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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현 신부의 성공회 이야기. Laquo; Previous Entries. 제자되기 – 예수님 몸짓 연습. Sunday, September 4th, 2016. 제자되기 – 예수님 몸짓 연습. 돌아서서 – 예수님은 군중을 이끄시는 걸음을 멈추고 ‘돌아서서’ 말씀하십니다. 새롭고 권위 있는 가르침, 치유와 기적으로 그분의 인기와 명성이 높습니다. 눈에 보이는 이익과 손에 잡히는 혜택에 사람이 모이곤 합니다. 예수님은 당신의 인기와 명성의 유혹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으십니다. 또한, 모여 따르는 군중에게도 편리와 안정이 신앙의 진정한 이유인지를 묻습니다. 신앙인은 다 잘돼가는 일을 두고도, 그 일이 어떤 힘으로 굴러가고 있는지 늘 ‘멈추고 돌아서서’ 묻는 사람입니다. 이를 ‘성찰의 신앙’이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이 모든 삶을 돌아보고 이기심을 미워하고 낮게 앉아서 자신의 존재와 역사를 깊이 성찰하라고 하십니다. 찌꺼기를 버리고 바른 길을 따르라 고 분부하십니다. 이것이 제자의 삶입니다. 몇 주 전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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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현 신부의 성공회 이야기. Archive for the '전례' Category. Laquo; Previous Entries. 주님의 기도 – 거룩한 삶의 찬미. Sunday, July 24th, 2016. 주님의 기도 – 거룩한 삶의 찬미. 이런 질문에 많은 사람은 기도를 소원성취의 수단으로 보는가 하면, 여느 종교의 표현을 따라 ‘치성’을 드리는 일로 이해하곤 합니다. 더욱이, 오늘 복음 본문 후반에 나온 비유 이야기를 근거로, ‘하느님께 떼쓰고 귀찮게 매달려서 소원을 이루는 일’로 오해하기도 합니다. 혹시 성과가 없으면, ‘믿음이 부족한 탓’이라고 돌리기도 합니다. 그렇기만 하다면야, 세상에 이루지 못할 소원이 없고, 사람마다 서로 다른 소원이 충돌하여, 기도는 사회 혼란의 원인이 되고 맙니다. 거룩하신 하느님 은 우리 신앙인의 삶으로 그 거룩함이 드러납니다. 본래 거룩하신 하느님이시기에 우리가 말하고 고백하는 바에 따라서 그분이 거룩해지고 말고 할 일이 아닙니다. 거룩함은 ...하느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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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현 신부의 성공회 이야기. Laquo; Previous Entries. 부서진 틈으로 스미는 구원의 눈물, 은총의 향기. Sunday, June 12th, 2016. 부서진 틈으로 스미는 구원의 눈물, 은총의 향기. 여성은 ‘세상의 절반’이라는 말은 도대체 우리 사회에서 무슨 뜻일까요? 바리사이파는 ‘구별된 거룩한 남성’으로서 율법을 수호하는 사람입니다. 내려온 관습과 율법을 지킨다면서 죄의 경계를 제멋대로 정해서 다른 사람을 쉽게 심판합니다. 사람마다 지닌 복잡하고 난처한 처지를 너그럽게 헤아리지 않습니다. 사람과 어울리되 이익에 따라 관계의 거리를 조정합니다. 세상이 인정하는 완벽한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슬픔에 닿아 함께 일어서는 공동체. Sunday, June 5th, 2016. 슬픔에 닿아 함께 일어서는 공동체. 거룩한 기억의 공간을 위하여. Saturday, April 16th, 2016. 거룩한 기억의 공간을 위하여. 주낙현 요셉 신부 (성공회 서울 주교좌 성당). 예수의 정체 -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