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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Yuna - Statement: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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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27일 금요일. 완전하다는 것은 결코 이룰 수 없는 상태. 역사는 완전함을 추구해온 과정이며. 이 불가능성을 향한 열망을 동력으로 움직인다. 의 사전적 정의는 다음과 같다. 선대의 인류가 후대에 남긴 물건. 예전에 통용되던 제도나 이념 따위가 이미 그 효력을 잃어 쓸모가 없어졌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Relics in their Integrity. 은 두 번째 정의에 가깝다. 오랜 역사의 과정에서 숱한. 물질의 쓰레기도 정신의 쓰레기도 여기에 속한다. 바꿀 수 없는 과거. 변하지 않는다는 절대조건이 만들어내는 거시사의 아우라. 가 목적 잃은 이동의 굴레를 계속 돌려 나아간다. 을 좇는 길에 떨궈지는. 이 갖는 자신만의 허구적. 나는 이 굴레 속에서 버려지기를 반복하는 미시적인 이야기에 집중한다. 일상의 쓰레기들로 직조된 가상의 스펙터클한 풍경이나 은유적 인물을 통해 그 모순적 상태와 함께 큰 이야기와 작은 이야기의 연관성에 대해 드러내고자 한다. 피드 구독하기: 댓글 (At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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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Yuna - CRITICS: 11월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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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19일 수요일. 고양창작스튜디오 작가와의 대화 2014-04 中. 100art.kr: 한국 미술가 100명의 작품 세계 (아르코미술관 편, 열린책들, 2012년 3월)" 中. 박은하의 그림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환경의 견고한 틀 속에서 주체성을 잃어버린 채 부유하는 개인들이다. 정밀하게 직조된 시스템의 강력한 권위 앞에서 대부분의 개인들은 무방비 상태로 굴종하며 존재할 뿐이다. 보이지 않는 영역에서 개인의 일상을 제어하는 이 시스템의 질서는 개인의 다양한 삶의 모습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박은하의 그림이 보여주는 개인과 시스템간의 관계는 극단적이다. 초기에는 시스템의 구조 안에서 영혼을 상실한 채 살아가는 개인들의 모습을 표현했었다. 그들은 짙은 색의 정장을 입고 규격화된 자리에 도열한 채 컴퓨터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익명의 남자들이거나, 변함없는 행로를 반복하는 지하철에 무표정하게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었다. 피드 구독하기: 글 (Atom). PARK Yuna - CR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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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Yuna - CRITICS: 5월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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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15일 화요일. 2011 개인전 안과 밤(inside n' nightside) by 심상용. 사실성-회화(real-ty – painting)와 그 해석적 재현(interpretative representation). 심상용(미술사학 박사, 미술평론). 안과 밤(inside n' nightside). 아니면, ‘밤이 아닌 것’으로서의 ‘안’, 내면(內面)과 그것을 위협하거나 억압하는 질서로서의 밤을 의미하는가? 그렇다면, 밤(night)은 시간적 개념을 넘어서는 다른 무언가를 상징하는 것인가? 야만적인 문명일수록 노출은 불리하게 작용한다. 노출되는 만큼 (적에 의해)공격받을 개연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반대로 약육강식의 공간에서 은폐는 우위를 차지한다는 의미가 된다. 야만의 시대, 어둠의 문명일수록, 어둠, 곧 스스로를 감출 수 있는 ‘특권(? 사실성-회화(real-ty – painting), 해석적 재현(interpretative represen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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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Yuna - CRITICS: 9월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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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 15일 월요일. Review] Urban Myths Melting Out Of Reality. Urban Myths Melting Out Of Reality. Review]PARK Yuna [The Planarian Realm] (JUL 30-AUG 12,Kwanhoon Gallery)2008-08-18 오후 1:52:11. Lee SunYoung Art Critic]. However, there are no such traces in a dark, empty office. Accordingly, these atypical patterns are related to a core that cannot be transformed into a simple object. They relate to traces left by reactions of the core to fantasy, unconsciousness, and the body. 2008년 9월 14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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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Yuna - CRITICS: 2015, 전성원(계간 『황해문화』 편집장·성공회대 교양학부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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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27일 금요일. 2015, 전성원(계간 『황해문화』 편집장·성공회대 교양학부 겸임교수). 유동하는 세계의 지옥에서 찾는 희망. 여기에 들어오는 자 희망을 버려라. Lasciate ogni speranza, voi ch'entrate). 나를 지나는 사람은 슬픔의 도시로. 나를 지나는 사람은 영원한 비탄으로. 나를 지나는 사람은 망자에 이른다. 정의는 지고하신 주를 움직이시어. 신의 권능과 최고의 지와 원초의 사랑으로 나를 만들었다. 나보다 앞서는 피조물이란 영원한 것뿐이며 나 영원히 서 있으리. 여기에 들어오는 자 희망을 버려라. 레지던시와 관련해 자신을 만나 인터뷰한 뒤 그걸 바탕으로 짧은 글을 하나 써달라는 제안을 받았던 것이 올해. 그 무렵 나는 단테를 읽고 있었다. 월에 있었던 세월호 참사 이후 지옥. 을 헤매는 기분이었기 때문이다. 고백하건대 그 이전까지 박은하란 작가를 잘 알진 못했다. 월 무렵 인터넷 공간을 통해 처음 만났을 때. 유동하는 세계를 떠도는 삶과 일상의 공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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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Yuna - CRITICS: 6월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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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12일 금요일. 2007년 첫 번째 개인전- 구자천. 노랑, 빨강, 녹색, 핑크의 서로 다른 현란한 색채의 ‘플라나리아’는 화면전체를 휘감듯 사무실 구석구석을 누빈다. 비정형의 형태인 ‘플라나리아’는 화면 구석구석을 살아서 집어 삼킬 듯이 질서와 규격으로 짜여진 사무실 공간 이곳 저곳을 침투한다. 컴퓨터, 사무기기와 함께 잘 짜여지고 체계를 갖춘 현대사회는 저항할 수 없는 불가항력의 ‘시스템’의 실체로서 유지되고 있으며 현대의 인간은 이 시스템의 부속처럼 기계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 1st Solo Exhibition 2007 by Gu, Jacheon. For the 1st Solo Exhibition 2007. Gu, Jacheon (curator of Jinheung arthall). As one of the modern people who depend on these ‘mechanisms,’ Yuna Park has also looked for a wa...She dev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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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Yuna - Statement: 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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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27일 금요일. 매끈하게 새로 지어진 아파트 단지 이전에 존재했을 삶의 흔적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재개발 지역을 찾은 나는 빈집의 잔해들에 둘러싸여 본인의 가정을. 에 비유했던 모친의 글을 떠올렸다.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라는 정체불명의 거대구조 앞에 개인의 가정이란 유리알과 다름없다. 소수를 위한 경제적 혜택과 허울뿐인 명분으로 무장한 재개발은 쫓겨난 사람들의 수탈된 삶을 은폐한다. 나는 재개발지역의 파괴된 풍경과 이에 반응하는 내 유년의 기억을 회화로 옮기기로 했다. 사진 촬영을 하는 동안 살풍경한 폐허가 갖는 시각적 아름다움을 향해 셔터를 눌러대는 불쾌한 아이러니를 감지하면서 나는 우선 대상의 구체적 형상에서 비롯되는 감상적 정취를 제거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지난 전시의 벽화 조각들에서 보이는 비구상적 요소를 끌어왔다. 모친의 이야기를 소재로 했던. 전의 날개 벽화를 무작위로 찢은 뒤 빈 캔버스 주변에 재배치하고 여기서 파생된 형과 색으로 작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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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Yuna - CRITICS: 2014, 박영택 (경기대교수, 미술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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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27일 금요일. 2014, 박영택 (경기대교수, 미술평론가). 주변부 삶에 대한 필경사로서의 그리기. 박은하의 그림은 대담한 구상미술이다. 커다란 스케일감각이 압도하고 화면 안에 자리하고 있는 복잡한 내용이 눈에 가득 들어온다. 크고 집요하고 비장하다는 느낌이 든다. 아마도 이런 느낌은 작가가 그림에 부여하는 모종의 의도에 따른 것일지도 모른다. 본인이 크게 감동받았거나 절실히 느낀 것. 그래서 전달하고 싶은 것을 그만큼 정성껏. 절실하게 그렸다는 의지가 묻어난다. 박은하의 모든 그림은 특정 장소. 상황을 전달하고자 하는 배려에 우선한다. 그것은 메시지가 있는 그림이자 뜨거운 문장 같은 그림이다. 그러니까 작가는 자신의 삶의 반경 속에서 문득 발견한 것. 마주친 현실에서 피할 수 없이 접촉한 것을 소재로 한다. 그것은 이 사회가 어떤 것인지를 본인이 직관적으로 발견한 장면일 것이다. 물론 그것은 대부분 어둡고 비관적이며 불길한 것이다. 작가는 한국이라는 자본주의사회의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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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Yuna - CRITICS: 5월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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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27일 금요일. The Inner Landscape, the Abstraction of Conception 2016, Shin Hyeyoung. The Inner Landscape, the Abstraction of Conception. I will begin my essay by referencing Jeremy Rifkin’s publication, Beyond Beef: The Rise and Fall of the Cattle Culture. I began my critique of Park Yuna with a brief synopsis of Rifkin’s book because her painting with the same title, Beyond Beef. 2009), which has a similar theme to Beyond Beef. 2009) She portrays the large-scale retailer seeking to develop and en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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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Yuna - Statement: 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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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27일 금요일. 주로 현대 도시사회의 시스템과 사람들을 관찰하며 작업해오다가 최근 들어 내 개인의 서사를 대상화하기 시작했다. 은 재개발지역의 파괴된 풍경과 이에 반응하는 집. 에 대한 내 유년의 기억을 회화로 옮긴 것으로. 이 과정에서 가정과 사회의 구조적 연관성을 드러내고자 했다. 예를 들어 버려진 비닐하우스 내부구조를 바탕으로 심리적 풍경을 구체화한 작업. 주로 거시적 시점에서 불특정다수를 소재로 했던 지난 작업과 개인적 서사와의 상관관계를 내포한다. 백령도 일상의 미비한 이미지들로 현존하지 않는 하나의 새로운 풍경을 재구성했는데. 개인과 역사의 그물 안에서 긴밀히 뒤섞이는 삶과 죽음을 이야기한다. 분단 상황의 긴장과는 대조적이면서도 납득이 가는 백령도의 일상 풍경. 을 갈라지는 바다의 유기적인 흐름으로 구겨 넣듯 배치하고 붉은 색을 주조로 하여 살과 피의 느낌을 기도했다. 바다의 물결과 흐름을 일시적으로 고정된 형태로 보여주는 사빈의 이미지를 참고로 전체적인 형태를 잡았는데.